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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청도 | 2월에 다녀온 동계캠핑 후기🥲 - 안단테 캠핑장
    여행/캠핑 2022. 2. 9.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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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이 쌩쌩 부는 어느 추운 겨울날,
    동계캠핑을 다녀왔어요. 겨울 캠핑은 첨이라 긴장했는데 나름 따뜻하게 시간을 보내다 왔습니다.
    요즘에 캠핑장 예약하기가 어렵더라구요ㅜㅜ 여기저기 검색해보다가 빈자리를 발견하고는 바로 예약해서 다녀왔습니다.



    부산에서 청도 안단테까지는 1시간 정도 걸려서 도착했어요!
    저는 '단3' 자리'1박' 예약했고 가격은 '45,000원'이었어요. ‘단3’ 자리가 화장실, 취사실이 바로 앞이라 이용하기 매우 편리했습니다👍👍



    사이트에서 가져온 안내도


    종합안내소 건물이 크게 중간에 있어요. 여기에 안내실, 화장실, 매점, 취사실, 샤워장이 모여있어요. 여태 가본 캠핑장 중에 제일 시설이 좋았습니다. 깔끔하고 따뜻하고 굿굿!!



    처음 도착하고 안내실로 먼저 가서 쓰레기봉투를 받고 자리로 가서 텐트를 쳤어요.



    시설이 넘 좋아서 놀랬어요. 이런 캠핑장은 첨이에요.


    샤워실도 매우 깔끔한 모습이었어요.


    제가 예약한 자리는 데크자리에요. 데크는 첨이라 설렘ㅋㅋㅋㅋㅋ 전에 잔디 사이트 예약했다가 텐트랑 옷이랑 여기저기 묻고 난리난리였어서 데크가 넘 반가웠어요!
    배전반은 제가 예약한 자리에는 데크 바로 옆에 가깝게 위치해 있었어요.




    바람이 매우 심하게 부는 날이어서 손 호호 불어가며 텐트를 쳤어요. 에어텐트? 라서 기둥 3개에 바람만 불어넣어주면 텐트가 완성되서 거의 10분만에 텐트 완성한 듯 해요.
    텐트는 네이처하이크 에어텐드12 입니다.






    그리고나서는
    산책 겸 캠핑장을 둘러보았습니다.

    파쇄석사이트도 있구여



    돔형태의 공간도 있습니다. 요기는 짐만 챙겨와서 가볍게 놀다가기 좋을 것 같네요.



    걷다보면 종합안내소 위쪽으로 갈 수 있어요.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오픈해두었네요.




    추억의 퐁퐁… 타고 싶어서 보니 초등학생 미만만 가능하대여ㅋㅋㅋㅋㅋ




    아까 봤던 매점에 들어가보았는데 물건도 많고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었어요. 여기는 편의 하나는 최고인 듯 합니다!!





    점심으로는 간단하게 바질페스토 파스타랑 토마토 파스타를 한대접씩 낭낭하게 먹었어요.






    등유난로를 피워놓고 따숩게 여유를 즐깁니다.
    자세히보면 불 옆으로 까맣게 그을린 게 보이는데 걍 무시하고 썼다가 다음날 어마어마한 일이 생겼다는ㅜㅜ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니까 손에 꺼뭇꺼뭇한 재가 막 묻어있지 뭐예요. 자다가 어디서 굴렀나 구른적 없는데 뭐지? 하고 살펴보다가 텐트 벽면을 만졌는데 씨꺼멓게 재가 묻어 나오는 것이 아니겠어요ㅜㅜ
    콧속에서도 까만재가 가득 묻어나오고ㅋㅋㅋㅋㅋㅋㅋ진심 놀래서 난로를 재빠르게 밖으로 빼놓았어요.
    결국 집에 와서 다시 텐트 치고 텐트 내부를 물걸레로 한참 닦는데 검은 물을 몇번이나 갈아주면서 걸레질을 했다는… 그런 이야기였습니다. 난로 안쪽도 보니까 시커먼 재로 난리난리였다는ㅜ 난로 유리 깨진 거는 제때제때 갈자는 교훈을 얻었습니다.ㅋㅋㅋㅋ







    검은재의 습격을 받는 줄도 모르고 여유롭게 짜이먹기~~

    냄비에 TWG 티백이랑 물을 소량 넣고 끓이다가 우유랑 생강청 넣고 끓이면 끝!!!
    넘 맛나고 추운 겨울에 따숩고 다하는 짜이!







    갬성갬성~ 하고싶었는데 별로 아뉜 것 같아요.





    치즈뿌린 치킨팝 짱짱맛!!


    밖은 추워서 텐트 안에서 아련하게 바라본 자연풍경이에요.

    요기는 편의시설은 잘되어있는데 막 바라보고 이쁘다~하고 감탄할만한 뷰는 없었어요. 어차피 텐트 안에만 있을 거라서 괜찮았습니다.







    점심 먹고 뒤돌아서니까 저녁 먹을 시간이에요☺️

    추우니까 뜨끈~~~한 샤브샤브로 저녁메뉴를 정했어요.
    다 때려넣고 끓여먹어요. 너무너무 맛있어요. 집에 돌아가서 또 해먹었어요.

    마트에서 샤브샤브용 채소모음, 버섯모음이 따로 팔더라구요. 샤브샤브용 육수도 한팩사고 고기, 어묵, 우동면 등등 먹고싶은 거 다 모아서 끓여주면 맛나다 맛나 하실거에요.







    아직도 검은재의 습격을 모르는 순수한 저는 마가레뜨를 구워먹습니다.





    마가레뜨 감성샷.




    괜스레 천혜향도 쌓아올려보고..





    현생에 지쳐있던 저는 일찍 잠들어버리고 맙니다. 개운한 아침이었다^^




    아침은 놓칠 수 없지. 컵라면이라도 먹는다!!!






    나중에 난로유리를 살펴보는데… 난로 안 전체랑 유리가 엄청 그을리고 검은재가 한가득 나왔어요ㅜㅜ

    대참사의 원인…작은 균열도 다시보자!!
    나의 폐는 무사한 것일까…







    새로 갈아주었어요^^ 속시원~~




    뭔가 거뭇거뭇해 보이는 갬성샷으로 마무리!


    주관적인 청도 안단테 간략 후기
    장점

    • 데크 사이트다.
    • 편의시설이 매우 아주 잘되어있다.
    • 중앙에 큰 건물이 불을 밝히고 있어서 밤에도 안심!

    단점

    • 사이트 간에 거리가 가깝다. 말소리가 다들려서 조용한 캠핑을 원한다면 맞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다.
    • 다른 캠핑장에 비해 비싼듯한 가격.
    • 바라보고 감탄할 자연풍경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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